빈대가 전국 곳곳에 출몰하면서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합동대책본부까지 열면서 대응에 나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빈대가 왜 다시 나타났으며 물렸을 때의 증상, 대처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영어로는 베드버그
빈대는 노린재목 빈대과 곤충입니다. 주로 사람과 가축의 피를 빨아먹으며 살며 영어로는 베드버그(bedbug)라고 부릅니다. 저는 사실 빈대를 10년 전 유럽여행을 갈 때 베드버그를 조심하라는 정보가 있어서 이런 벌레도 있구나 생각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었네요.
빈대는 날개가 없고 납작한 타원형의 몸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1센치도 안 되는 작은 곤충입니다.
야행성이라서 새벽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고 있을 때 활동을하면서 사람을 물고 피를 빨아먹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어떻게 되나요?
빈대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 먹으며 살아갑니다. 다행히 빈대가 질병을 전염시키지는 사례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빈대에 물리면 엄청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물린 곳이 가려워서 긁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겨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긁지 않아야 합니다.
물렸을 때는 물과 비누로 씻고 가려움증과 붓기를 줄여줄 수 있는 연고성분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물렸을때 바르는 물파스도 도움이 되며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빈대는 많은 양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서 혈관을 찾아 이동하면서 여러 곳을 물기 때문에 물린 자국이 일렬로 생깁니다. 아래 사진으로 물린 자국의 모양을 확인하면 모기, 개미, 진드기가 아닌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빈대 예방 및 퇴치법?
빈대가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출장 및 여행자, 해외 직구 택배, 외국인 관광객 등을 통해서 유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니 외국인 관광객, 외국인 노동자, 학생 등이 잠시 머무르기 위해 이용했던 숙박시설(고시원, 기숙사, 모텔 등)에 빈대가 나왔다는 기사,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빈대가 캐리어 짐을 타고 들어왔다는 기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유입이 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서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우선 숙박시설 이용을 하거나 해외를 다녀온 뒤 모든 물품을 털면서 확인하고 빈대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옷이나 침구류를 50도 이상의 고온세탁 및 삶아야 합니다.
해외 직구로 구매한 물품이 오면 택배 상자를 집 밖에서 개봉하여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여 집에 출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빈대가 발견되었다면 빈대의 서식지를 확인하여 집중적으로 살충제를 충분히 뿌려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빈대의 흔적 및 서식지가 여러 개가 발견이 된다면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는 번식이 빨라서 암수 두 마리만 있어도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니 무엇보다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빈대 신고하기
빈대가 발견되는 즉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빠르게 신고를 하시고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고는 본인이 살고있는 동네의 보건소에 신고를 하시거나 국번 없이 110번으로 정부민원콜센터로 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빈대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빈대의 공격으로부터 잘 예방합시다.